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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나의 작은 헌책방. 다나카 미호

Carrie lee 2022. 2. 2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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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나의 작은 헌책방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삶에 관하여.

 

다나카 미호 지음

김영배 옮김

 

회사를 그만두고 헌책방을 차렸다.

스물한 살이었다.

 

돈보다 더 소중한 일을 찾게 해 준 벌레문고 20여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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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헌책방

초판 1쇄 인쇄 2021년 4월 21일

초판 1쇄 발행 2021년 5월 19일

 

지은이 다나카 미호

옮긴이 김영배

펴낸곳 허클베리미디어

책가격 15000원

지은이 

다나카 미호

 

일본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에 있는 헌책방 벌레문고 주인

에세이스트. 이끼 연구가.

스물한 살 되던 해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헌책방을 열기로 결심하고.

그 후로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헌책방을 운영 중..

고양이 두세마리, 거북이 아홉마리, 금붕어와 송사리 몇 마리

이끼와 현미경과 함께 헌책방에 계속 앉아 있는 중..

 

열평도 안 되는 벌레문고에는 헌책,

지역 사람들이 만든 잡화도 전시되어 있고

가끔 작은 음악 행사도 열린다고 한다.

 

저서

이끼와 함께 걷다.

거북이의 비밀

별과 함께 살다

홀씨문학 명작선 

마이크로 코스모스 - 숲의 지의류와 선태류

두근두근 이끼도감

차례

 

1부 그래, 헌책방을 하자

그래, 헌책방을 하자

가와니시 마을의 연립 가옥

헌책방 체질

10월 26일 혁명

 

2부 어깨너머로 배운 헌책방

100만엔으로 할 수 있는 가게

책방 판자를 찾아서

가게 이름은 벌레문고

책방의 마음과 등뼈인 문고본

마스코트 고양이

 

3부 고객님 안 오시네

아버지가 남긴 선물

이사의 신

헌책방의 모습

청춘의 고타쓰 생활

아직 망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집 책값

수영복의 절반

벌레 기념품과 벌레 행사

할아버지와 할머니

 

4부 돌고 돌아 당신 곁으로

관광지의 헌책방

25년 전의 초등학생 

방치된 브라우티건

그 당시의 감상문

기야마 씨의 매실주

나가이 씨에 대하여

이끼 관찰 일기

성경과 붉은 아저씨

책을 팔아주세요

오카야마 문고에 대해서

기적의 과일

문학 전집을 일괄 판매한 사연

 

5부 그리고 가게 보기는 계속된다

이끼와 헌책의 길

오자키 가즈오와 이끼의 길

할머니 집

헌책의 요정

건조대의 천문대

바로 눈앞에 있는 자유

초콜릿 냄새

틈새 살이

헌책방 주인이 부르는 노래

정기 휴일

5엔짜리 동전과 신앙심

책 도둑질

20년

성장

 

끝으로

문고판 후기

해설 - 하야카와 요시오

 

원래 나의 책 읽는 스타일은...

언어 700번대가 주로였다.

주로 700번대 

그리고 문학 800번대

가끔은 어학의 학자들의 글이 300번대에 있는 경우가 있어서 가끔 300번대

그리고 아주 가끔 100번대 책을 읽었는데.

 

블로그에도 나오듯 

요즘 나의 독서 스타일은 300번대

주식. 투자. 메타버스. 경제. 등등...

 

 

그러다가 어느날 문득

이번엔 800번대의 책들도 좀 읽어보자. 해서 빌려온 책들

그 중에 하나

나의 작은 헌책방

 

 

내가 작년에 너무 따뜻하게 읽은 책.

정해심 님이 쓰신

오늘도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삽니다.

어른을 위한 그림책방, 카모메 이야기

그 책과 많이 닮았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는 삶에 대하여.

그리고 오늘도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삽니다.

부제도 같다..

 

 

처음엔 번역이 조금 딱딱해서.. 몇 장 읽다가 그만 읽을 뻔 했다.

그리고 글을 쓴 사람이 남자인가? 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왠걸.. 미안하게도 그녀. 였다.

 

내가 일어를 해서 원서도 읽을 수 있다면

느낌이 또 달랐을텐데..

 

헌책방을 하다가 인연이 되어 

헌책방에서 공연도 시작하게 되었고

또 그렇게 인연이 되어 이렇게 책도 쓰게 되었단다.

 

또 좋은, 뜻밖의 인연들이 서점에 책도 기증하기도 하고..

 

처음엔 헌책방이 되지 않아서

헌책방의 집세를 내기위해서 헌책방 문을 닫고 여러 다른 아르바이트도 해야 했던 상황도 있었지만

지금은 헌책방을 처음 생각 그대로 지키고 있는 그녀.

 

 

그리고 헌책방을 하면서 이끼에 관한 책도 낸 그녀

 

 

이끼를 보면 발을 멈춘다.

가까이 간다.

더 가까이 간다.

그때 평소에 보이지 않았던 것이 보인다.

고서와 닮았다....

 

 

이끼는 태곳적에 바다에서 처음으로 뭍으로 올라온 풀이라고 일컬어지며

해조 등의 조류와 양치식물의 중간 정도에 위치하는 원시적인 식물이라고 한다.

고등식물과는 몸속에 수분을 비축하는 조직이 발달해 있지 않다.

이끼가 물이 많은 장소에 주로 생기는 까닭도 이때문이다.

다만 거리의 가로수와 바짝 마른 벽돌담에도 이끼가 끼는 이유는

바짝 마른 상태에서는 호흡과 광합성을 멈추고 

다시 수분을 얻을 수 있을 때까지

휴면이 가능하다는 이끼의 특성때문이다.

그런 특성 때문에 이끼는 몇 억 년 전 옛날부터 거의 모습을 바꾸지 않고 

지금도 우리 주위에 그대로 피어 있는 것이다..

 

5엔은 일본어로 고엔이라고 발음이 되어 인연이라는 뜻과 같고.

10엔은 토오엔으로도 발음할 수 있어서 먼 인연이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인연이 되어서..

나중에 벌레문고에 한 번 갈 수 있으면 좋겠다.

 

벌레충 글자가 마음에 들어서 그 글자를 앞에 넣었다고 하니. 

찾기가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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