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책리뷰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생의 남은 시간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것
김범석 지음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초판 1쇄 2021년 1월 18일
지은이 김범석
펴낸곳 흐름출판
가격 15000원
서울대학교 암 병원 종양내과 전문의인 김범석 씨가 쓴 글
저서
진료실에서 못 다 한 항암치료 이야기
천국의 하모니카
항암치료란 무엇인가
암, 나는 나 너는 너
암 환자의 슬기로운 병원생활
차례
1부 예정된 죽음 앞에서
너무 열심히 산 자의 분노
내 돈 2억 갚아라
특별하고 위대한 마지막
혈연이라는 굴레
사후 뇌 기증
저는 항암치료 안 받을래요
10년은 더 살아야해요
대화가 필요해
믿을 수 없는 죽음
임종의 지연
2부 그럼에도 산다는 것은
인생 리셋
기적
학교에서 잘렸어요
잔인한 생
아이의 신발
오늘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합니다
요구르트 아저씨
말기 암 환자의 결혼
내 목숨은 내 것이 아니다
3부 의사라는 업
별과 별 사이 - 600대1의관계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
눈을 마주치지 않는 사람들
파비우스 막시무스
너무 늦게 이야기해 주시는 것 아닌가요
3월의 신부를 위한 인사
윤리적인 인간
이기심과 이타심
4부 생사의 경계에서
각자도생, 아는 사람을 찾아라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선이었을까
존엄한 죽음을 위해서 - 연명의료 결정법에 대하여
울 수 있는 권리
죽음을 기다리는 시간
마지막 뒷모습
이야기를 마치며
남은 삶을 의미있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많은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많이 울었다.
보통은 연세 있으신 분들이 많이 암에 걸리시겠지만
젊은 사람들도, 아니 어린 아이들도.. 걸리는 것을 보면
어쩔땐 참 세상이 너무한다.. 싶은 생각도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이라는 병에 걸림에도 불구하고
이겨내시고 잘 사시는 분들도 계시고..
아니신 분들도 계시고..
사람 사는 모습도 참 다르다..
아플때 가족도 주변에 없는 사람들도 많고..
내 돈 2억 갚아라..
난 사실 형이 동생에서 오죽했으면 죽는 그 순간까지도 그 말씀을 하셨을까 싶다..
자신이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면서도그런데에는 또 이유가 있으셨겠지....
존엄한 죽음을 위해서..
난 행여나 병원에 있더라도 연명치료는 ..
정말 너무너무 큰 욕심이라면 너무 많이 아프지 않을때까지만 살면 좋겠다고..
가끔은 정말 돌아가시기 전에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처럼 계시다가
그 마지막 순간 그 분이 보시고 싶던 분을 보시고 눈을 감으셨다는 얘기도 종종 듣는다..
세상엔 정말 그 어떤 힘이 있는 것 같다..
마지막에 그런걸 기다려주시는건가...
떠난 사람과 남겨진 사람.
때론 죽은 사람이 불쌍하다고 하고,
또 때론 그 슬픔은 남겨진 사람이 짊어지고 가는 거라 하고..
살아서 잘 살아야지..
뭐 어쩌겠나..
의사라는 직업이 참 아팠다.
매일매일 힘들고 아픈 사람들 보다보면 .. 참 좋은 직업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정말 누군가를 덜 아프게 해 주고, 낫게 해 주는 그런 어떤 소명의식이 없다면
감당하지 못 할 일도 참 많을 것 같다.
난 참 의사선생님들이 대단하신 것 같다..
늘 감사하다..
특히 우리나라 의사선생님들.
멋지시다..
하루하루 더 행복하게.
더 즐겁게 살아야지.
아프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