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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불편한 편의점 김호영

Carrie lee 2021. 10. 1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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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불편한 편의점 김호영

 

서점에 갈때마다 베스트셀러 칸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책 제목이 딱히 내 스타일이 아닌 것 같고.

제목도 딱히.. 뭐 그런데.

한번 스치고.

두번째 또 그냥 여전히 있네? 라며 또 지나치고.

세번째는 관심이 가고.

그 다음번엔 드디어 책을 빌려서 읽었다.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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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초판 1쇄 2021년 4월 20일

지은이 김호연

펴낸곳 나무옆의자

책가격 14000원

편의점 

원 플러스 원의 기쁨.

삼각김밥 모양의 슬픔.

 

참참참

참깨라면, 참치김밥, 참이슬

 

로아커 1+1

엄마가 아빠 힘들게 돈 버시니까 편의점 가면 1+1만 사먹으라고..

이젠 다시 로아커가 1+1 하니까 

오늘은 아버님이 사 가시고 내일부터는 아이들이 와서 사가면 된다고..

 

차례

 

산해진미 도시락

제이에스 오브 제이에스

삼각김밥의 용도

원 플러스 원

네 캔에 만원

폐기 상품이지만 아직 괜찮아

ALWAYS

 

감사의 글

교단에서 한평생 일하다가 지금은 편의점을 운영하는 임영숙 여사

그녀가 서울역에서 파우치를 잃어버리며 시작되는 이야기.

노숙자인 독고씨가 파우치를 찾아준다.

다른 노숙자들로부터 싸우면서도 지켜내준 파우치.

그녀의 편의점으로 데리고 가서 도시락을 먹이고

매일 와서 먹으라고 한다.

그렇게 매일 와서 폐기된 도시락을 먹고 편의점 주변 청소도 해 준다.

그러다가 야간 직원이 그만 두면서 사장님이 야간 일을 하다가 싸움이 난걸 보고

경찰에 신고도 해주고, 그렇게 그는 편의점 야간 알바 일을 시작한다..

 

말도 더듬고 쉽진 않지만 그래도 일도 금방 배우고

할머님들이 산 것도 집까지 들어다 드리고 

정리정돈도 참 잘한다.

그리고 손님들에게 배려도 잘 해 준다.

 

그리고 그에게 일을 가르쳐준 오전 알바생에게는 유튜브하라고 알려주면서

그녀는 그 덕에 다른 곳에 스카웃이 되어 떠난다.

 

자신이 번 돈으로 서울역 홈리스들에게 도시락도 사다주고,

집 나온 아이들도 챙기고..

모두에게 좋은,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

 

그러다가.. 코로나가 생기고..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라텍스 장갑을 끼면서 

그의 기억이 되살아 난다.

그는 예전에 성형외과 의사였다.

 

고스트닥터에게 수술을 시키고 의료사고가 났다.

그러면서.. 가정에서도 병원에서도 문제가 생기고,

기차를 타러 나온 서울역에서 쓰러지면서 그가 가진 것들을 다 잃어버리고..

그를 지켜준 노인 독고씨 덕분에 그는 그렇게 서울역 주변에서 지냈던 것이었다.

그 분의 이름을 따서 본인 이름도 독고라고 부르고..

 

기억을 찾고는.. 편의점 일을 그만두고

코로나로 일손이 부족한 대구에 의료봉사를 떠난다.

마중 나온 편의점 사장님은 가족도 만나라고..

 

기대 이상의 책이었다.

몰입도도 짱.

빨리 읽고 한 번 더 읽었다..

참 따뜻하다..

 

참 제이에스오브제이에스

JS of JS

진상 중에 진상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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